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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이제 우승할 때가 됐다"..PGA 마야코바 클래식 3R 단독 2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1 11:57

수정 2018.11.11 14:50

김민휘. [EPA=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민휘. [EPA=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민휘(26.CJ대한통운·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생애 첫승 기회를 잡았다.

김민휘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698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선두 매트 쿠처(미국)에 4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민휘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7번홀(파5), 8번홀(파3),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김민휘는 후반 들어서도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민휘는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트로피를 들 때가 된 것 같아서 내일은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지난주에도 새로운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갔는데, 무게 등이 안 맞아서 이번주에 다시 새로 바꿨다. 그게 주효한 것 같다. 스윙도 어느 정도 자신있게 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잘 맞는다"고 선전 배경을 설명했다.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쿠처는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쿠처는 2014년 RBC 헤리티지 이후 4년여간 우승이 없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8)는 4타를 줄여 공동 3위(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 공동 10위로 출발한 이경훈(27.CJ대한통운)은 1타를 잃어 공동 28위(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밀렸다.
강성훈(31)과 김시우(23.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40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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