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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블루베이 공동 4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0 19:53

수정 2018.11.10 19:53

김세영
김세영
김세영(25·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 스윙' 최종전 블루 베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김세영은 10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GC(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재미동포 대니엘 강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김세영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남겨 놓고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순위가 지난주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경기를 마치자마자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김세영은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CME 글로브를 가져갈 기회는 있다"면서 "투어 챔피언십서 기필코 우승해 역전 드라마를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4354점을 획득한 주타누간으로 둘 간의 포인트 차이는 1880점이다. 최종전 우승자에게는 350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므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결코 아니다.

우승 상금 31만5000달러(약 3억5000만원)은 가비 로페스(멕시코)의 몫으로 돌아갔다. 로페스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세계랭킹 1위 아리애 주타누간(태국)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우뚝 섰다. 멕시코 출신 선수가 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10월 로레나 오초아 이후 9년 1개월 만이다.
1993년 11월 9일생인 로페스는 3라운드 때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으로 생일을 자축한데 이어 생애 첫 승까지 일궈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위(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28·볼빅)도 2타를 잃어 공동 10위(최종합계 이븐파 288타)에 입상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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