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南北, 시범철수 GP 화기·병력 철수 완료한다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0 09:25

수정 2018.11.10 09:25

남북 GP의 모습. 위쪽이 우리측 GP고 아랫쪽이 북측 GP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GP의 모습. 위쪽이 우리측 GP고 아랫쪽이 북측 GP다. /사진=연합뉴스
남북은 10일 9·19 남북군사합의서 이행을 위한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중 시범철수 GP의 화기와 병력 철수를 마칠 예정이다.

시범철수를 하기로 한 GP는 남북이 각각 11개씩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중으로 철수 작업이 완료될 것이고 북측도 병력과 화기를 빼는 작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DMZ에는 남측 60여 개, 북측 160여 개의 GP가 있다.
남북은 시범철수 이후 모든 GP를 없애는데 합의했다.

남북은 당초 시범철수 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없애기로 했으나 안전성과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폭파가 아닌 굴착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번 철수 작업은 12월 중 상호검증절차를 거쳐 제대로 철수와 파괴가 이뤄졌는지를 평가받게 된다.


한편 남북은 이번 시범철수 GP 중 각각 하나씩을 평화의 상징물·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보존하기로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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