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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여의도서 소맥 4잔 마셨다".. 그가 밝힌 사건 경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9 13:58

수정 2018.11.09 14:0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여의도에서 소맥 4잔을 마신뒤 집까지 대리기사를 불러 이동했고, 집 근처에서 약속이 생겨 잠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고 진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한 이 의원은 약 30분가량 진술한 뒤 귀가했다.

조사에서 이 의원은 "음주운전 당일 여의도에서 동료들과 소맥을 4잔 정도 마시고 오후 10시경 대리기사를 불러 서초구 반포동 거주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있다가 10시 45분경 지인의 연락을 받고 다시 나가면서 운전을 했다"면서 "집에서 쉬는 동안 술이 깼을 줄 알고 무심결에 운전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55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서울 청담공원 근처에서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89%였다.


이 의원은 지난 주말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방에서 제때 서울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한 차례 출석을 미뤘다.

이후 사건 발생 8일 만인 이날 출석 20분전쯤 경찰에 먼저 연락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이 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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