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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포스트] 日 소니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성적표 출시"

최승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9 14:35

수정 2018.11.09 14:35

【도쿄=최승도 기자] 소니가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성적표' 서비스를 출시한다. 9일 일본 매체 임프레스워치에 따르면 최근 마사키 이소즈 소니글로벌에듀케이션 대표는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성적 증명서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쿄의 소니 전시장 건물
도쿄의 소니 전시장 건물
소니는 성적 데이터 진위 여부, 관리 시스템 안정성, 학교 간 자료 공유 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소즈 대표는 소니글로벌에듀케이션이 일본 총무성 '차세대 학교 ICT 환경 정비' 사업자로 채택돼 사이타마현의 학교에서 블록체인 성적표 관리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니글로벌에듀케이션은 성적, 학습 내역, 학습 습관, 자원봉사 내역 등을 자료를 블록체인 상 데이터베이스에서 여러 교육·행정기관과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학 입시와 취직 활동 시 자료 등록이 간편해진다.
또한 '협조성'이나 '주체성' 등 시험 점수 만으로는 측정이 어려운 역량을 블록체인 상 학습 기록으로 남겨 학생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게 소니글로벌에듀케이션의 설명이다.

日 라블록 플랫폼 "월 100만원에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하는 플랫폼 만든다"
/출처=라블록 웹
/출처=라블록 웹
일본에서 월 100만원만 내면 원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상용화된다. 지난 6월 설립된 도쿄 소재 블록체인 시스템개발회사 라블록(RABLOCK)은 '라블록플랫폼'을 최근 출시했다. 나가세 요시히데 라브록 대표는 지난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라블록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월 10만엔 정도로 간단히 시도해볼 수 있게 해서 블록체인 보급을 활발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운영·관리 인프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블록체인 상 거래 가시화 등을 지원한다.

라블록플랫폼은 일본의사회 당뇨병 데이터베이스 연구사업(J-DOME)을 구축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개발 플랫폼이다. 현재 라블록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227개 병원이 당뇨병 관련 진료 사례나 시설 정보를 블록체인 상 공유하고 있다.

■NRI 시큐어, 실시간 이더리움 보안 감시 실시
NRI 보안 모니터링 화면/출처=NRI 보도자료
NRI 보안 모니터링 화면/출처=NRI 보도자료
일본 보안기업 NRI시큐어가 8일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 보안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시간 보안 소프트웨어인 '네오SOC'에 검사 도구를 여럿 추가한 형태다.
스마트컨트랙트 보안이 취약해질 때 사용자에게 알려 스마트컨트랙트 관련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이용을 중단시키는 방식이다.

또 NRI시큐어는 미국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콘센시스의 개발 파트너가 되면서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도구인 '미스릴(Mythril)'을 이번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노무라종합연구소 사내 벤처기업으로 지난 1995년 창립된 NRI시큐어는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분야 보안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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