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시대 열리면 '경북' 신북방정책 거점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8 17:45 수정 : 2018.11.08 18:17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북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에서 열린 경북지역 경제인과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경북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에 이어 두 번째 지역투어로 경북 포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경북 포항 가속기연구소에서 경제인들과 '지역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포항 영일만항은 북쪽으로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극동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북방 교류 협력의 거점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2020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환동해권의 새로운 해양관광산업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해선 철도가 이어지면 유라시아 북방교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지역특구법을 토대로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자유특구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경북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하고 프로젝트 지원, 투자유치, 금융과 재정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에는 그동안 전자, 철강산업을 통해 다져온 기술력과 숙련된 인재들이 있고 철강산업은 여전히 생산과 수출, 고용까지 전국 1위이고, 우리 수출을 이끌어 온 구미의 전자산업과 영천의 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는 단단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주력산업에 첨단과학 역량이 결합되면 경북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산업을 대표하는 철강·전자분야와 스타트업 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등 4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과 학생들은 국가적인 스타트업(창업) 육성 지구 조성, 철강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정책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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