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루브리컨츠, 말레이시아 국민자동차 기업 프로톤社에 윤활유 공급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7 09:46

수정 2018.11.07 17:35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10년만에 쾌거…현지 파트너십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 계획

SK ZIC XQ 제품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SK ZIC XQ 제품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가 현지 파트너십 전략으로 해외 윤활유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SK루브리컨츠는 7일 말레이시아 대표 자동차 제조기업 프로톤사와 윤활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내년 4월부터 32개월간 프로톤사에 기어오일 ATF SP3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기어오일은 프로톤사가 내년 4월 출시할 예정인 'SAGA MC' 신형 모델에 주입될 예정이다.

기어오일은 차체 내 동력 전달용 톱니바퀴에 사용되는 윤활유다. ATF SP3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요구되는 성능을 갖춘 기어오일로,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내구성에 도움을 준다.


SK루브리컨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난 10년간 윤활유 기술세미나, 제품시연, 판촉행사 등 SK지크의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왔다. 덕분에 프로톤과는 제품 공급 협의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프로톤의 대표 차종 SAGA MC에 대한 윤활유 공급 계약은 향후 말레이시아 B2C 시장 확대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SK지크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남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번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프로톤은 1985년 국책사업으로 설립됐다.
페로두아사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생산 기업이다. 국내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하고 중남미 포함 26개국이 넘는 국가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지난 4월 러시아 상공회의소와 국민브랜드위원회에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러시아 엔진오일 분야 '국민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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