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대구시교육청,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힘모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7 09:15

수정 2018.11.07 09:15

'처음학교로' 참여 확대 및 유아 학습권 보장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책무성 강화와 함께 유아학습권 보호와 관련, 최근 '처음학교로' 참여 현황과 앞으로 감사 방향 관련 입장을 밝혔다.

우선 유아학습권 보호와 학부모 편의 증진을 위한 '처음학교로'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일 교육청 관계자와 사립유치원 임원단과의 협의회를 통해 참여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을 통해 학부모가 원하는 유치원에 지원할 수 있으며, 유치원 입학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즉시 알게 하는 편리한 원아모집 시스템이다.

'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참여는 총 255개원 중 전년도 1개원에서 지난달 말로 31개원이 참여했다. 6일 현재 7개원이 증가한 38개원이 참여,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신청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미참여 사립유치원도 준비, 적극 참여할 것으로 대구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구사립유치원은 감사결과 공개에 따른 폐원 신청은 없으나 도시개발 계획, 유치원의 운영악화, 원장의 건강상 등 신분상의 문제로 휴·폐원 관련 문의는 있는 상황이다.

유아학습권 보장을 위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등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사립유치원 투명성·책무성 강화를 위해 감사 미실시 3학급 이하 유치원(46개원)은 연내 회계 컨설팅을 실시하고 컨설팅요원(공립유치원 회계담당자)을 멘토로 지정하여 2019년 이후에도 지속 관리할 예정에 있다.

또 사립유치원 지도·점검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사립유치원과 관련한 각종 시스템을 통합, 일원화된 지도·점검 체제를 구축해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의 경우 대구시교육청은 2013년도부터 4년 주기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 255개 사립유치원 중 180개 유치원을 감사해 왔다. 2019년 중에도 그간 감사를 실시하지 않은 70여개 소규모 유치원과 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된 사안 중 경중을 가려 집중 점검 및 사안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유아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로서의 사립유치원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되 더불어 회계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대하고자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방안 추진단'도 구성, 운영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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