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6일 3자협의체 3차 회의를 열고 남북 양측의 진입로에 새롭게 설치된 경계초소를 확인하고 공동검증결과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9·19 남북 군사합의에 명시된 JSA 비무장화 이행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개최됐다.
지난 1·2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우리측은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이, 유엔사측은 해밀턴 육군 대령 등 3명, 북측은 엄창남 육군 대좌 등 3명이 참가했다.
3자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3자간 공동검증결과를 평가하는 한편 JSA의 비무장화 이후 새롭게 경계근무를 할 남북 경계초소의 설치에 대해 확인했다.
이밖에 남북의 감시장비 운용 실태를 확인하고 감시장비의 조정 및 상호 정보공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3자협의체는 회의에서 협의한 조치가 완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JSA 내 관광객의 자유왕래 보장조치를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3차회의는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9·19 군사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3자협의체는 향후 JSA 비무장화를 통해 JSA가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호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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