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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염 추기경,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적극 환영 전해..방북 기회되면 같이 갈 것"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6 14:34

수정 2018.11.06 14:3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있다. 왼쪽 부터 박광온 최고위원, 염 추기경, 이 대표, 오제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있다. 왼쪽 부터 박광온 최고위원, 염 추기경, 이 대표, 오제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일 명동성당을 방문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이 대표가 취임 후 종교 지도자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하는 것에 대해 염수정 추기경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며 "염 추기경은 이어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염 추기경은 포용국가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최근 여러가지로 사회가 어렵다"며 "천주교가 있어 마음에 위로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염 추기경이 "함께 사는만큼 어려움도 함께 나누고 사는게 중요한 것 같다"며 "사회운동도 필요하지만, 자꾸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도 직접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듣는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염 추기경은 "우리 사회가 통합적으로 온 국민을 함께 잘 살게 하는 정책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이 요즘 포용국가를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도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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