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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베트남 중부에도 공장 신설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5 18:47

수정 2018.11.05 18:47

전지역 타이어코드 생산벨트 구축
생산설비에 1700억원 투입.. 복합생산기지 완성 가속도.. 타이어코드 세계 1위 수성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광남성에 타이어코드 생산법인을 새로 설립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중부 광남성 땀탕공단 내 제2공장 부지에 1억520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폴리에스터·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초기 자본금 3000만달러를 연내 투자한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보강재다. 효성첨단소재는 현재 전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약 4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효성은 광남성 투자가 마무리 되면 베트남 남부에 이어 중부까지 이어지는 복합생산기지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근의 연짝 공단에 베트남 동나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15억달러(약 1조6855억원)를 투자했다. 베트남·동나이 법인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1%에 달한다.

아울러 효성은 올해 초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이곳에 총 13억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이를 위한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액화석유가스(LGP)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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