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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아동수당 지급 제안,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한 말 같다"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5 10:42

수정 2018.11.05 10:42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내년도 예산안 관련 "대통령이 말했듯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가 이번 예산안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가족행복 5대 예산, 아동수당 청년지원금 근로장려금 일자리안정자금 5개 사항을 중심으로 해서 포용국가를 지향하는 예산안을 잘 심사해서 잘 통과되게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아동수급 전면 지급과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이 그간 상위 10%에 아동수당 지급을 반대했는데 이번에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이는 보편적 복지의 하나의 시발이라 할 수 있다"며 "원래 이렇게 갔어야 하는데 한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초등학교 6학년까지 아동수당 지급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김성태 원내대표가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한 말인 것 같다"며 "정책위에서 깊이 분석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던 김진표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국가경제자문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서는 "제가 전당대회 때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한 팀이며, 한 팀이라는 기조 하에 동북아평화위원회를 송영길 의원이 맡고 국가경제자문위원회를 김진표 의원이 맡았다"고 말했다.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선 "북미정상회담을 제2차로 하게 될 것 같다"며 "남북정상회담도 금년 내 다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전망하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내년도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의 큰 방향이 정해질 것이기에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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