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여야5당 대표, 100분간 회동...오찬 메뉴는 '탕평채'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5 10:39

수정 2018.11.05 10:39

靑 접견실에서 오전 11시20분부터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5일 청와대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한다.

회동은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100분간 청와대 접견실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각당 원내대변인이 배석하며 청와대에서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회의가 시작되면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가 차례로 모두발언을 하며, 이후 청와대 백악실로 이동해 40분가량 회의를 계속한다.

회의를 마치면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정무수석이 참여하는 비공개 오찬이 60분가량 진행된다.

오찬 메뉴로는 녹두묵과 고기볶음, 미나리, 김 등이 들어간 탕평채가 준비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탕평채라는 음식명은 조선 영조 때 탕평책을 논의하며 먹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치우침이 없는 조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아 메뉴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지난 8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것으로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에 계류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생경제를 위한 법안 및 예산안의 원활한 통과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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