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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60위, 김민휘 '최악의 하루'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4 17:57

수정 2018.11.04 17:57

슈라이너스 오픈 3라운드.. 트리플·쿼드러플보기 '부진'
첫 PGA 우승기회 날아가
김민휘(26·CJ대한통운)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승이 가물가물해졌다.

김민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트리플보기, 쿼드러플보기를 나란히 1개씩 범해 6오버파 7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공동 2위에서 공동 60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선두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브라이슨 디섐보와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이 공동으로 꿰찼다.

김민휘는 3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지만 2∼4번째 샷이 계속 오른쪽 러프에 빠지면서 3타를 잃었다.
5번홀(파3), 15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지만 17번홀(파3)에서 대참사를 맛보았다. 티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지는 등 공이 두 차례나 물에 빠져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도 통한의 퀸튜플 보기로 반등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1번홀(파4)부터 5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6번홀(파4)에서 무려 9타만에 홀아웃하면서 벌어 놓았던 타수를 모두 잃었다. 15번홀과 18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이는데 그친 김시우는 공동 27위(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무빙데이를 마쳤다.
'루키'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0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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