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와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3타 차이다. 1라운드 경기는 오후 조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미처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일몰로 중단됐다.
김민휘는 작년 대회 1라운드 때도 선두로 출발해 연장 승부까지 펼쳤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게 우승을 내주었으나 이 대회와는 인연이 남달리 깊다. 강성훈(31)이 2개 홀을 남기고 2언더파 공동 32위, 이경훈(27)은 이븐파, 임성재(20·이상 CJ대한통운)는 1홀을 남기고 1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배상문(32)은 2오버파를 쳐 100위권으로 밀렸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피터 율라인(미국)이 꿰찼다. 율라인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언더파 64타를 쳤다. 이 대회가 이번 시즌 데뷔전인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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