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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문화 소개]유한양행, "임직원·노사간 소통문화로 새로운 미래 만들어"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9 13:54

수정 2018.10.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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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사내 임직원 소통기구 '사원운영위원회' 회의모습.
유한양행 사내 임직원 소통기구 '사원운영위원회' 회의모습.
안녕하세요, 유한양행 인력관리팀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현석 과장입니다.

유한양행은 지난 1926년 설립됐습니다.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창업 정신을 지켜가고 있죠. 신의, 성실, 정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청렴함과 상호존중, 투명 경영 등의 문화를 뿌리내렸습니다.

저는 오늘 상호존중의 시작인 '소통하는 문화'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유한양행의 소통문화는 크게 임직원 간의 소통과 노사간의 소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임직원 간 소통 문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원운영위원회'가 가장 대표적인 제도입니다. 사원운영위원회는 사장과 대리급 이하 직원들로만 구성됐습니다. 지난 1988년 시작된 이 위원회는 사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보좌하는 자문기관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원운영위원회를 통해 제품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다양한 인사복리후생 제도나 사내 편의 시설 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열린소리함’은 소통의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없앴습니다. 실명 또는 익명으로 의견을 접수 받는 사내 게시판으로 이 곳에 등록된 의견들은 여과 없이 회사 최고경영진에게 전달됩니다.

의견에 대한 처리가 완료되면 답변과 함께 전직원이 해당 내용을 볼 수 있도록 공개합니다. 최근에는 이 곳에 건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사이버 전자도서관이 새롭게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이외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관식 형태의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내용을 전문기관을 통해 분석해 소통의 밑거름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선진화된 '노사 소통 문화'도 갖추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창립이래 지금까지 단 한번의 노사분규도 없었습니다. 건강한 노사관계를 인정 받아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과 노사문화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노사관계를 ‘노노관계’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유한양행 사업계획 브리핑에는 항상 노동조합의 간부가 참석합니다.
이외에도 희망하는 직원은 누구라도 이 브리핑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노사간 소통은 열린 경영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저는 이런 유한양행의 끊임 없는 소통문화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 밑바탕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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