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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지역성장 거점으로 거듭… 'IT·태양광 허브' 꿈꾼다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8 16:59

수정 2018.10.28 21:33

내년말 11개 기관 이전 마무리 취득세·재산세 75%감면 혜택
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혁신도시 이전 대상인 총 11개 공공기관중 10개 기관은 이미 옮겼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내년말 실행할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혁신도시 이전 대상인 총 11개 공공기관중 10개 기관은 이미 옮겼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내년말 실행할 계획이다.

【 청주=조석장 기자】 충북혁신도시가 신 지역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충북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말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11개 공공기관 이전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IT, BT, 태양광 등 충북 지역전략 산업의 허브역할 수행을 통해 산업파급 효과 및 인구유입을 통하여 자족도시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 가운데 전체 이전기관 11개 기관 중 10개 기관이 이전했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내년말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 이미 이전을 완료한 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다.

교육시설은 유치원 2개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운영중이고, 특히 작년 3월에는 한국교육개발원 협력학교인 서전고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서전고는 자율형 공립고이자 한국교육개발원의 정책연구학교로 운영 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내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충북혁신도시내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시설용지 분양현황을 보면 단독·공동주택, 상업·근린생활, 교육 공공청사, 이전기관용지 등은 총 272만㎡로 100% 분양 완료됐다.
산업용지는 총 56만 5000㎡중 81.0%인 45만 6000㎡가 분양(비축분 포함)됐고, 클러스터용지는 총 68만 4000㎡중 63.0%인 42만 6000㎡이 분양됐다.

미분양 클러스터용지에는 충북혁신도시 이전 11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이전·신설하는 기업, 연구기관 등을 최우선적으로 유치하고, 미분양 산업용지에는 이전기관과 연계한 IT, BT, 태양광전지 관련 공장, 연구소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산업용지를 보유한 충북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소재 시군 20여만여명의 풍부한 인력과 정주여건을 갖춘 자족도시로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시 취득세와 재산세 75% 감면 혜택이 있으며, 수도권기업, 이전기업과 신.증설 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도 지원된다"고 말했다.

또 충북혁신도시에는 태양광기술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등 전국 최고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도 구축돼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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