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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大 강단에 선 황창규 회장, KT 스마트에너지 혁신사업 강의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8 16:54

수정 2018.10.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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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연구 주제로 채택.. "ICT 활용한 에너지 절감 인류 당면과제 해결 기여"
황창규 KT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대학원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대학원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에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HBS 케이스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등재된 것을 기념해 이뤄졌다.

HB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기존 에너지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주목했다. 즉 공급과 수요의 효율화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은 HBS 석사 2년차 과목인 '21세기 에너지' 케이스로 다뤄졌다. 황 회장은 허즈홀에서 열린 수업에서 사례연구의 주인공으로서 60여명의 학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

황 회장은 HBS 강의에서 한국 최대 에너지 소비기업으로서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 대해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로 배터리 소모를 줄여 이용시간을 45% 증가시킨 C-DRX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KT-MEG과 함께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인 e-브레인을 중심으로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설명했다.

황 회장은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와 같이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올 여름 2개월간 KT R&D센터의 에너지비용을 약 12% 절감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한 KT MEG과 e-브레인을 적용하면 10~20%, 설비 교체를 병행하면 20~40% 수준의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관리 서비스, 최적자동제어 등을 모두 활용하면 최대 75% 수준까지 에너지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브로드밴드위원회(ITU BBCom) 총회에서는 'ICT 기반 감염병 대응방안'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KT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감염병 확산방지 워킹그룹이 ICT를 기반으로 감염병에 대응한 사례를 소개했다.


황 회장은 "이번에 HBS 케이스로 등재된 스마트에너지와 다보스포럼, 브로드밴드위원회 등에서 주목받은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전 지구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KT가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5G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국민기업이면서 ICT를 통해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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