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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사립유치원 적발비율 높아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5 10:38

수정 2018.10.25 10:38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지난 9월까지 비리 사항이 적발된 서울 시내 유치원 76곳에 대한 감사결과를 25일 실명으로 공개했다. 세부적으로는 공립유치원 31곳, 사립유치원 45곳이다.

공개내용에는 공개 내용에는 유치원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과 유치원별 시정 여부가 담겼다.다만 결과 처분사항이 없거나, 처분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는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서울 시내 공립유치원은 226곳·사립유치원은 650곳이다. 서울교육청은 이 중 공립유치원 116곳과 사립유치원 64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대상 가운데 적발된 비율을 유치원 유형별로 보면 공립유치원이 26.7%(116곳 중 31곳), 사립유치원이 70.0%(64곳 중 45곳)로 나타났다.

전체 지적사항은 249건(공립 42건·사립 207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회계집행 부적정이 공립 28건, 사립 147건으로 조사됐다. 적립금 변칙 운영의 경우 공립은 한건도 없었던 반면 사립은 9건이 적발됐다. 위생관리 부실 사안도 공립은 한 건도 없었지만 사립은 3건이 적발됐다.

다만 교육청은 감사를 실시한 유치원 전체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교육청은 2013~2017년 감사를 받은 유치원 중에서 처분사항이 없고, 현지 조치로 끝난 경우는 공개를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2018년 감사를 받은 경우에도 처분사항이 없거나 감사 결과 처분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유치원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처분 이후 재심의 기간이 도래하지 않은 경우에도 미공개처리하기로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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