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남북협력기금 98억 지원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4 14:29

수정 2018.10.24 14:29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정부는 제29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시설 개보수 남북협력기금 97억8000만원의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의결된 안건은 4·27판문점선언에 따라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시설 개보수에 소요되는 경비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남북은 4·27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고, 후속회담인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6월8일 사무소 설치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관련 시설 점검에 착수하고, 필요 한도에서 개보수를 실시한 후 사후정산하기로 결정했다.

7월16일부터 공사인력이 상주하면서 본격 공사를 진행해 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청사와 상주직원 숙식공간을 비롯해 정배수장, 폐수·폐기물처리장 등 관련된 지원 시설들을 필요한 수준에서 개보수했다.

공사는 9월말 마무리되고 감리·정산 등 사후검증 절차를 거쳐 소요비용 97억8000만원이 산출됐다.


통일부는 "이번 개보수 완료를 계기로 사무소 운영과 체류인원 편의제공을 위한 여건이 마련돼 사무소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매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북회담 등 상시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뒷받침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 해결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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