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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비핵화 실패시 제재 효력 유지"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3 10:59

수정 2018.10.23 10:59


미국 국무부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대남선전매체가 미국의 상응조치를 촉구한 것과 관련 북한이 비핵화에 실패할 경우 제재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핵화에 빨리 도달할수록 제재도 빨리 완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미국 국무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동일한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20일 논평에서 미국의 상응조치를 요구하며 최근 한국의 제재해제 언급과 관련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승인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남조선 당국을 노골적으로 압박해 나섰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 이같이 전했다.

북한이 비핵화에 실패할 경우 제재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순간까지 오게 된 건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가 비핵화 이후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매우 명확히 해왔다 비핵화에 빨리 도달할수록 제재를 빨리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은 단계적이어야 하고 쌍방의 동시 행동을 수반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미국과 동맹국들은 FFVD라는 동일한 목표에 전념하고 있고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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