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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준PO 2차전 승리 포인트는 침착함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0 09:00

수정 2018.10.20 09:00

오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판 흔들어야 PO 진출 승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지난 1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 관중들이 가득차 있다. 한화이글스는 오늘 20일 같은 장소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지난 1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 관중들이 가득차 있다. 한화이글스는 오늘 20일 같은 장소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PO) 시리즈의 판을 흔들어라.'

한화이글스가 11년만에 진출한 가을야구를 계속 이러가려면 오늘 준플레이오프(OP) 2차전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캐치프레이즈처럼 경기를 해야 한다.


한화이글스의 올시즌 캐치프레이즈는 '판을 흔들어라(Break the Frame)'다.

상당히 불리해진 준PO의 시리즈의 판을 오늘 흔들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홈에서 열리는 2차전도 넥센에게 내주고 준PO 시리즈의 판을 흔들지 못하면 한화이글스의 11년 만에 가을야구는 허망하게 끝나게 될 가능성이 상당이 높다.

한화이글스가 어제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준PO 1차전에서 패배하면서 한화이글스의 플레이오프(PO) 진출확률은 14.8%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KBO리그에서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한 확률은 무려 85.2%다.

27차례 중 23회 준PO 1차전 승리팀이 PO에 진출한 것이다.

준PO가 5전 3승제로 바뀌는 것으로 진출확률을 살펴봐도 준PO1차전 팀의 PO진출 확률은 63.6%(11번 중 7번)이었다.

준PO1 차전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확률이다.

준PO시리즈의 판을 흔들려면 일단 선수단이 침착해야 한다.

한용덕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모두 그래야 한다.

어제 준 PO1차전에서 두번의 만루기회에서 무득점은 그렇다쳐도 4번의 주루사는 한화이글스 선수단이 침착하지 못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한용덕 감독은 준PO를 앞두고 "결국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면서 "당연한 말이지만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야 한다"며 기본을 강조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오늘 2차전에서는 한 감독의 얘기처럼 투수들이 최소실점을 하고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정후를 선봉으로 한 넥센의 수비가 견고한 만큼 한화타자와 주자의 집중력이 특히 절실해 보인다.


오늘 한화이글스는 키버스 샘슨이 넥센히어로즈는 한현희가 선발로 나선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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