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뉴욕증시, 다우 1.27% 하락 마감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9 09:06

수정 2018.10.19 09:0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23포인트(1.27%) 하락한 25,379.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43포인트(1.44%) 하락한 2,768.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56포인트(2.06%) 급락한 7,485.14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증시가 대폭 하락하면서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5.19포인트(2.94%) 급락하면서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부담에다 미국과의 무역갈등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의지가 재확인된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이른바 중립금리 수준을 넘어서는 제약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장 초반 10년 국채금리가 3.2% 선 위로 다시 오르고, 2년물 금리는 2.9%를 넘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다만 증시 불안이 심화하면서 장중에는 상승 폭을 줄였다.

주요 기업의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4.1%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트레블러스 주가가 실적 호조에도 1% 하락해 마감했다.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가 3.9% 이상 급락했고, 애플도 2.3% 내렸다.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가 2.11% 하락했고, 기술주고 2.02% 내렸다.
커뮤니케이션은 1.84% 하락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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