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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라이프] 구스다운 이불, 이것 만은 꼭 알고 고르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8 16:52

수정 2018.10.18 16:52

포근한 구스다운… 올 겨울도 부탁할게
복원력 나타내는 필파워 숫자 높을수록 부피감 풍성
깃털은 밖으로 잘 삐져나와 솜털비율 90% 이상이 고급
헝가리 폴란드 등 추운지방 원산지 제품 추천
사계절용으로 쓸 퀸사이즈 이불 충전중량 최소 800g은 돼야
롯데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독일 OBB사의 노던구스 제품
롯데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독일 OBB사의 노던구스 제품


'소프라움' 에서 출시한 '프란시스 구스 다운 차렵 이불 Q'
'소프라움' 에서 출시한 '프란시스 구스 다운 차렵 이불 Q'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동절기에 대비한 침구 구매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구스 침구가 단연 인기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제품들이 한꺼번에 출시되고 있어 어떤 구스 침구를 선택해야할지 소비자들은 고민일 것이다. 구스 침구는 단가가 높은 만큼 신중한 구매와 관리가 요구된다. 백화점 바이어들로부터 자신의 니즈에 맞는 현명한 겨울 침구 준비를 위한 구매팁을 모아봤다.

구스다운 이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부분은 필파워(Fill power)이다.
필파워란 구스다운이 눌렸다가 다시 복원되는 복원력을 말하며 숫자로 표기한다. 일반적으로 필파워가 높을수록 같은 중량을 넣어도 부피감이 뛰어나면 복원력이 좋다.

두 번째, 솜털의 비율을 봐야한다. 솜털이 많아야 좋은 구스이불이기 때문이다. 구스의 가슴 부위에서 나오는 다운이 솜털인데 한마리당 약 30g 정도 얻을 수 있다. 솜털이 많아야 좋은 구스이불이다. 왜냐하면 구스 솜털 사이사이서 공기를 많이 함유할 수 있어서 보온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솜털 90% 이상은 고급 제품이다. 솜털 90% 이상의 제품에서 솜털의 비율이 높을수록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난다. 아무리 좋은 헝가리 구스라도 깃털이 많으면 솜털 많은 중국 구스이불보다 못한 제품이다. 깃털의 경우 뾰족한 깃이 겉감 밖으로 잘 빠져나와 자는 내내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거위털의 원산지이다. 추운 지방에서 자란 거위일수록 솜털이 크고 품질이 좋다. 겨울이 길고 차가운 발트해 해풍이 부는 헝가리, 폴란드 등에서 우수한 품질의 구스다운이 생산된다. 이 지역 헝가리, 폴란드 지역의 구스다운들이 일반적으로 필파워가 800 이상으로 높다

네 번째, 다운의 충전중량이다. 좋은 품질의 구스를 사용해도 이불에 다운 충전중량이 작다면 600~700 필파워의 구스를 많이 충전한 것보다 보온성이 안좋을 수 있다. 겨울을 포함한 사계절용으로는 퀸 사이즈 기준 최소 800g이 좋다.

'소프라움' 에서 출시한 '프란시스 구스 다운 차렵 이불 Q'는 792g 의 중량에 650필파워인 제품이다. 가격은 34만5000원으로 구스다운 가격으로는 매우 합리적이다. 제품의 겉감 위에 다운이 밖으로 새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다운프루프 가공'을 했으며 제품 안쪽에 방마다 벽을 세우는 입체 봉제 방식으로 제작돼 볼륨감 및 보온성이 우수하다.

구스 이불은 비싼 만큼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롯데백화점 서수정 리빙 콘텐츠 개발 치프바이어는 "구스이불의 경우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 울코스에서 중성세제를 이용해 단독세탁해야 한다"며 "잦은 세탁보다는 1년에 1회 정도의 세탁이 적당하며 건조시 가볍게 두드려 다운이 균일하게 분포되고 거위털이 복원될 수 있도록 하고 보관시에도 압축보관이 아니라 이불의 가장 윗 층에 보관해 구스가 눌리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1년간 기획해 롯데백화점이 직접 해외소싱한 '폴란드산구스다운 이불솜 Q'이불을 39만원에 1000장 판매하고 있으며 이미 전체 물량의 50%이상이 판매됐다. 총 중량은 800g, 거위 솜털이 90%이상, 필파워는 750~800이다. 원단은 100% 60수로 겉감이 꼼꼼해 깃털이 빠지지 않는다.


롯데홈쇼핑은 20일 오전 8시 20분부터 대표 쿡&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120분 동안 '노던구스 침구세트(100~120만원 대)'를 판매한다.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 최유라쇼팀이 직접 기획 론칭한 독일 OBB사의 노던구스 제품으로 지난해 주문수량 8400세트, 주문금액 92억 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쳐 양질의 거위털만을 사용했으며, 탈부착 버튼이 달려 있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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