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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8K TV 국내 상륙, "저화질도 8K로 바꿔준다"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8 10:59

수정 2018.10.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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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8K 82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8K 82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 65형·75형·82형·85형 4개 모델의 국내 본격 판매를 앞두고 19일부터 사전 판매에 들어간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QLED 8K는 양자점(퀀텀닷) 기술에 8K(7680X4320)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으로 풀HD(1920X1080) 대비 16배, UHD(3840X2160) 대비 4배 더 많은 3300만개 이상의 화소가 촘촘히 배열돼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판매에 앞서 유럽 시장에서 QLED 8K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주요 거래선들로부터 인공지능(AI) 화질 변환 기술에 대해 호평 받으며 4·4분기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8월까지 누계로 75형 이상 TV 시장에서 93%, 300만원 이상 TV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기록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QLED 8K를 앞세워 절대적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QLED 8K는 8K 해상도, 퀀텀닷 소재의 풍부한 색재현력, 최대 4000nit 밝기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 기술 등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개발한 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는 TV가 수백만개의 영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찾아낸 알고리즘을 통해 저화질(HD급 이상) 영상이 입력돼도 스스로 밝기, 명암, 화면 번짐 등을 보정해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준다.

퀀텀 프로세서 8K는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영상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 해준다.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스포츠 경기에서는 청중의 환호성을 크게 해 현장감을 높이고 뉴스 영상에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강조해 준다. 또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AI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가 적용됐다.
음성명령을 통해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QLED 8K는 압도적인 화질로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다시 한번 뛰어넘은 제품"이라며 "'초대형·초고화질=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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