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제11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AI 보험채널 감독방향에 관심집중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7 17:27

수정 2018.10.17 17:48

CEO조찬 세미나
17일 오전 8시부터 국내외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로 속속 모였다.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제11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행사에 앞서 열린 조찬 모임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등 금융기관 단체장들과 함께 양종회 KB손해보험 사장과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등 업계를 대표하는 CEO들이 참석해 이번 행사에 대한 민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조찬 모임에서는 최근 보험 판매채널의 변화와 향후 감독방향, 인공지능(AI)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조찬강연에서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대행은 "AI 도입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보험 판매채널의 변화도 크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감독 방향은 보험 소비자 보호 문제에 집중돼야 한다"며 "특별한 환경 변화에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원칙에 의존한 감독 형태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보험사들의 판매채널에서 AI 투자와 활용은 세계적 추세이며, 이런 변화 속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전략과 데이터, 플랫폼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명확한 목적을 설정하고 그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찬 모임에는 질 프로마조 AXA손해보험 사장과 리오웡 RGAx 아시아 전무이사 등 글로벌 보험사 리더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국내 보험시장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지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조찬강연에서는 AI의 효과적인 보험업 적용방법 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최근 한창인 국정감사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특히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주 처음으로 국감에 임했던 간략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고, 보험사 CEO들도 국감에서 나왔던 보험관련 이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보험사 CEO 간에 서로 근황을 묻는 모습도 보였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산업이 요즘 실적과 사업전망이 녹록지 않아 이 자리를 기회 삼아 다른 업체 사람들도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변화하는 시장을 살핌과 더불어 향후 사업구상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목적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홍창기 팀장 박하나 홍석근 연지안 박지영 김문희 최경식 최재성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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