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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연준 비난 "내게 가장 큰 위협"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7 17:23

수정 2018.10.17 17:23

"금리인상, 재정에 부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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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간 선거를 앞두고 안팎에서 정치·외교적 풍파를 맞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지목하며 "내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경기 과열을 과도하게 걱정해 너무 빨리 금리를 올린다며 자신이 임명했던 의장뿐만 아니라 연준 이사들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전쟁을 언급하면서 그로 인해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은 매우 낮다. 내게 가장 큰 위협은 연준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냐하면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연준이 독립적인 만큼 나는 그(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말하지는 않지만 그가 하는 것들에 즐겁지 않다.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최근 물가상승률은 매우 낮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자신의 선택이 틀렸다고 판단될 경우 연준 의장을 교체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앞으로 4~5년 안에 새 의장을 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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