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롯데지주, 사모채 첫 발행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7 16:52

수정 2018.10.17 16:52

롯데지주가 지난해 10월 설립 이후 첫 회사채를 발행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날 4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023년 10월 17일까지로 5년물이다. 표면이율은 2.8%에서 결정됐다.

롯데지주는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만기가 1년 미만인 기업어음(CP) 발행에 의존했다. 10월 현재 CP 발행 잔액은 6000억원에 이른다.
시장에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로 자본시장에서의 롯데지주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제고된 신뢰도로 중기물 사모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롯데지주는 지배구조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일부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일부를 포함해 총 796만5201주(지분율 23.24%)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2조원을 단기차입했다.
이로써 롯데지주는 그룹의 지주 체제를 더욱 안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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