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3분기 ELS 발행액 14조3000억원…지수 하락으로 42% '급감'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7 10:54

수정 2018.10.17 10:54

분기별 ELS 발행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분기별 ELS 발행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사채 포함) 발행액이 14조27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2%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ELS 투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예탁결제원은 분석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가 11조664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3.7% 감소했고, 사모는 2조6054억원으로 34.4% 줄었다.

기초자산별로는 유로스탁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액이 10조3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P500 지수(8조8289억원), HSCEI(8조4246억원), 코스피200(5조3419억원) 등의 순이었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는 미래에셋대우(1조8105억원)가 가장 많았다.
이어 KB증권(1조7198억원), 메리츠종금증권(1조5587억원), 삼성증권(1조5516억원), NH투자증권(1조45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5개사의 총 발행액은 8조911억원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상환액은 전 분기보다 50.7% 감소한 10조1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액이 줄어든 것은 해외 주요 지수 하락으로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 금액이 8조327억원이었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 금액은 각각 1조7280억원, 3783억원이었다.


9월 말 현재 ELS 미상환 잔액은 전 분기 말보다 6.4% 증가한 67조9337억원으로 집계됐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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