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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시중에 풀린 돈 2651兆..3개월 연속 6%대 증가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7 12:00

수정 2018.10.17 12:00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8월 통화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가계부분의 경우 주택 구입 증가의 영향으로 정기예금이 등을 중심으로 감소가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8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8월 통화량(M2)은 2651조5000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6.7% 늘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가계대출 증가가 둔화한 데 따라 지난해 하반기 4%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데서 올해 들어서는 5∼6%대로 확대했다.

한은은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신용 확대가 지속하며 전월보다 증가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보면 M2는 0.6%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8조3000억원이 늘었다. 기업부문은 3조3000억원, 기타부문도 1조4000억원 늘었다.

다만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5000억원이 줄었다. 이는 지난 2013년 1조2000억원이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신규 주택 구입 등에 따라 수시입출식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지방정부 자금유입 등으로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8조9000억원 증가했다.
MMF 3조6000억원, 2년 미만 금융채 2조원 규모로 증가를 기록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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