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뉴욕증시, 다우 0.35% 하락 마감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08:47

수정 2018.10.16 08:4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동향과 주요 기술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44포인트(0.35%) 하락한 25,250.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34포인트(0.59%) 내린 2,75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15포인트(0.88%) 하락한 7,430.74에 장을 마감했다.

미 금리의 상승세는 한층 둔화했다. 미 국채금리는 이날 이른 시간 미국과 사우디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을 반영해 오름세를 탔지만, 상승폭이 제한됐다.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미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유가도 상승 폭을 줄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15%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금리 움직임을 주목하면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지만, 장 후반 낙폭을 다소 키웠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각각 1.5%와 1.9%가량 재차 하락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골드만삭스와 레이몬드 제임스 등이 다음날 실적 발표를 앞둔 넷플릭스의 주가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무역전쟁 부담도 지속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다시 커졌다. 영국과 EU가 당초 기대와 달리 이번 주 EU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BOA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개장전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1.9% 하락해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4% 내렸다.
커뮤니케이션도 0.43% 하락했다. 에너지는 0.82% 내렸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6% 올랐고, 산업주도 0.22% 올랐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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