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청호나이스 계열사 MCM, 日 도레이와 합작사 설립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08:48

수정 2018.10.16 08:48

지난 15일 충북 진천군에서 개최된 M&TE 합작사 설립 기념식에서 정휘동 청호그룹 회장(앞줄 왼쪽 여덟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 회장 왼쪽은 오타니 히로시 도레이 수처리 및 환경사업본부장, 오른쪽은 김진수 M&TE 대표.
지난 15일 충북 진천군에서 개최된 M&TE 합작사 설립 기념식에서 정휘동 청호그룹 회장(앞줄 왼쪽 여덟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 회장 왼쪽은 오타니 히로시 도레이 수처리 및 환경사업본부장, 오른쪽은 김진수 M&TE 대표.
청호나이스 계열사 MCM이 일본 소재기업 도레이와 에어필터 제품의 연구 및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MCM과 도레이는 합작사 M&TE의 설립을 기념해 지난 15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합작사에서 설립 기념식을 가졌다.

M&TE는 MCM의 영업, 생산기술, 자동화 노하우와 도레이의 필터개발 기술력 및 원자재 생산능력이 결합,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청호나이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M&TE는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를 넘어, 자동차용 필터, 산업용 에어필터까지 개발·생산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출자금액은 60억원으로 출자비율은 MCM과 도레이가 6대 4로 나눈다. 합자기간은 20년이다.

합작사는 현재 MCM이 위치한 충북 진천군에 설립됐고 M&TE의 대표로는 청호그룹 김진수 상무이사가 선임됐다.

김진수 대표는 취임사에서 "글로벌 표준 시스템 접목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생산을 이뤄내겠다"며 "아울러 직원들의 개인역량이 향상될 수 있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MCM은 2009년 세워진 청호나이스의 계열사로 정수기 및 냉장고용 정수필터, RO 멤브레인 필터 등 정수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7년 기준 매출액은 463억원이다.


청호그룹은 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를 모기업으로 마이크로필터, MCM 등 3개 법인과 2개 중국 합자법인을 갖추고 있는 환경·건강가전 및 필터 전문 기업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