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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권 정책 입안자들, 얼치기 좌파..모두 경질하라"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4 13:00

수정 2018.10.14 13:00

洪 "문재인 정부, 北의 위장 평화정책에 놀아나"
홍준표 "文정권 정책 입안자들, 얼치기 좌파..모두 경질하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입안자들을 겨냥 "얼치기 좌파들"이라며 "이 정권의 좌파 경제 정책 추진자들을 모두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25 전쟁의 폐허에서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든 주역은 사회적 갈등을 부추겨 현상을 뒤엎는 일만 일삼아 온 좌파들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 행보를 이어가던 홍 전 대표가 이번에는 강도높은 비판으로 더욱 날을 세웠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정부 내 좌파 경제정책 입안자들의 경질을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대선때부터 좌파 정권이 들어 오면 경제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강성 노조와 연대 하기에 기업이 위축돼 해외 탈출과 고용 축소로 실업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문(재인) 정권 들어 온지 1년 반만에 세계에서 모두 실패한 소득주도성장론으로 자영업이 폭망했다"며 "공공 일자리만 늘리는 정책으로 세금을 나누어 먹는 그리스로 가고 있으며 좌파 경제 정책 추진으로 기업들은 고용을 축소하고 해외로 나간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곧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도 해외자본을 잡아 두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면 10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를 부담하고 있는 서민들은 가계 파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북의 위장 평화 정책에만 놀아난다"며 "우리 국민을 남북 문제로만 모든 것을 덮을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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