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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장난전화로 '출동' 하루 1100건.."경찰력 낭비"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4 12:14

수정 2018.10.14 12:1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허위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건수가 하루 평균 1100여 건을 넘어 경찰력 낭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허위·장난·오인으로 인한 경찰 출동 건수가 연평균 42만7023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1170건이다.

같은 기간 허위·장난·오인 건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일 평균 335건의 가장 많았으며 서울 255건, 부산 79건이 뒤를 이었다.

전체 장난·오인신고의 50.4%가 경기와 서울에서 발생해 이들 지역에 대한 경찰력 낭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병훈 의원은 "사고나 사건 처리를 위해 긴급히 출동해야 하는 112 출동이 허위나 장난신고로 낭비되면서 피해가 시민에게 되돌아간다"며 "장난신고를 강력히 처벌하고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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