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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업 소상공인 필독서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 출간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2 11:59

수정 2018.10.12 11:59

배달의민족 출간 
음식업 소상공인 필독서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 출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음식점 소상공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장사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저도 장사가 어려운데요'는 배달의민족의 소상공인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서 성공 발판을 마련한 자영업자, 외식업 전문가가 재능기부로 공동 집필한 책이다.

이 책에는 지난 5년 간 배민아카데미를 거쳐 간 음식점 소상공인 사장님 8000여명이 공부한 내용이 오롯이 담겼다.

특히 모든 저자가 한결 같이 '공부'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저자인 음식업 소상공인 사장님은 장사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가 바로 '공부'라고 입을 모았기 때문.

또 공동 저자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책에서 공유하고 장사에서 잊지 말아야 한 세세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작은 족발집으로 시작해 직영점 3곳과 전국 체인점 18곳을 운영하는 정민환 사장은 단골을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정 사장은 "원가를 낮추면 이익이 남아서 경쟁력이 생길 것 같지만 오히려 반대"라면서 "원가를 높이고 내가 좀 덜 가져가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피자집 창업 10년 차에 접어든 조병준 사장은 "피자를 잘 만들어서 피자집을 낸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면서 "이탈리아 화덕피자 전문가 과정을 등록해 열심히 배웠고 실전에서는 경쟁 업체가 나의 선생님이라는 자세로 임했다"고 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외식업 브랜드 8개를 운영하고 있는 김일도 사장, SNS를 고객과 소통 창구로 활용해 수많은 단골을 확보한 백윤희 사장 등이 매출을 올리고 고객과 소통하는 법 등 꼭 필요한 조언을 책에 남겼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독거 노인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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