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회계 신뢰성이 전혀 없는 포스코에 대해 감리에 나서야 한다'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포스코가 지난 정부에서 급격하게 부실화하면서 2007년 76만원대였던 주가가 2016년 1월 15만원대까지 떨어졌고, 어제(11일) 종가도 25만7000원이었다"며 "시장에서는 한계기업으로 판단하고 있다. 포스코의 기업 인수합병과 매각, 해외 자산투자 등 많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이 포스코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포스코건설은 EPC에쿼티스 및 산토스CMI에 대해 인수 및 금융지원 등 총 2000억원가량을 투입했지만 60억원 정도에 원래 주주에게 되팔았다.
윤 원장은 포스코 경영 전반에 대한 감리가 필요하다는 추 의원 요구에 "감리를 포함해 손상처리 부분과 회계처리 부분 등에 배임이 있었는지까지 문제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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