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통일부 "조만간 남북고위급회담..평양공동선언 이행 협의"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2 11:02

수정 2018.10.12 11:02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 이르면 다음주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고위급회담이 수일 내에 열릴 것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는 것인가란 질문에 "조만간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고위급회담 의제와 관련 "판문점선언 이후 6월 1일 고위급회담에서 관련된 이행을 위한 일정들을 협의했다"며 "이번에도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평양공동선언에 있는 내용들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문제들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남북고위급회담은 주로 판문점에서 개최됐지만,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된 만큼 장소에 관해서도 북측과 협의 중이다.

백 대변인은 "북측 예술단의 10월 서울공연은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그런 전반적인 남북관계 현안들을 다 협의하고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1일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기업인들의 경제시찰, 이산가족 고향방문에 대해선 "판문점선언 이후에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등과 함께 연구하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남북 간에 논의과정에서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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