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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기회장은 제임스 머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1 17:20

수정 2018.10.11 17:20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회장 후보로 제임스 머독 21세기폭스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유력해지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현 테슬라 회장 겸 CEO는 지난 8월 테슬라의 상장폐지 계획 공개 파문과 관련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에 따라 다음달 중순까지 회장직을 내놔야 한다. 동시에 후임도 정해야한다. 당시 그는 트위터에 상장 폐지에 대비해 자금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으며 테슬라 주가는 14% 급락했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의 사외 이사이기도 한 머독이 가장 유력한 회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본인도 원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머독의 친구이긴 하지만 밸러에퀴티파트너스 창업자이자 최고재무책임자(CIO)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를 더 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밸러가 테슬라에 투자를 했으며 지난 2010년 기업공개(IPO) 당시 지분을 사들인 바있어 SEC가 요구하는 독립된 후보 자격에는 미달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머독은 21세기폭스의 오락 부문 자산을 월트디즈니에 매각을 완료한 후 CEO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기술투자펀드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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