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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강특위 외부 인선 마무리...전원책·전주혜·이진곤·강성주 확정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1 13:01

수정 2018.10.11 13:01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

자유한국당은 11일 당 조직을 정비할 조직강화특위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등 언론·법조인 출신 4인의 외부인사 인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조강특위는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과 모두 7인으로 이날부터 최대 현안인 당협위원장 자격 심사 등의 업무에 돌입했다.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2시반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방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위는 현재 공석인 253개 당협 전체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 옥석을 가려 교체 여부를 판단한 뒤 연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당내에선 이번 당협위원장 물갈이 과정에서 계파 갈등 등 내홍이 깊어질 가능성에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또 현재의 비대위 해산 뒤 차기 지도부가 들어설 경우 당협 재정비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이번 조강특위 역할을 두고도 여전히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강특위를 사실상 진두지휘할 전원책 특위 위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무성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설을 두고 "본인들이 큰 그릇이라면 빠지고, 끝까지 고집하면 본인들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일이 된다"며 "그것이 화합으로 가는 길이고, 그들은 대의를 위해서는 소의를 희생할 수 있는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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