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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안정될까... 9월 이후 줄곧 상승폭 축소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1 14:00

수정 2018.10.11 14:0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 9월 첫째주 0.47%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폭이 줄고 있다. 특히 9·13 대책 이후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든 가운데 급매물 거래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당분간 상승폭 축소 및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한국감정원이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지만 서울은 상승폭이 0.09%에서 0.07%로 축소됐다. 수도권(0.04%→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5%)은 하락폭 확대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5%), 광주(0.15%), 경기(0.10%), 전남(0.07%), 서울(0.07%) 등은 상승, 울산(-0.27%), 경남(-0.19%), 충북(-0.18%), 충남(-0.15%),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9·13대책과 9·21 공급대책 영향으로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개발호재 및 교통호재 지역과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에서 소폭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상승폭은 떨어졌다.

경기도는 상승폭이 0.02%에서 0.10%로 대폭 올랐다. 고양 덕양구가 능곡재개발 및 대곡역세권 개발 사업과 더불어 인근 서울 은평뉴타운 상승 영향으로 0.40% 올랐다. 부천도 역세권 및 GTX-B 대곡-소사선 등 교통호재로 0.36%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1%→0.0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5%→-0.05%)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세종은 0.10%에서 0.50%로 전국에서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50%), 광주(0.08%), 대구(0.05%), 서울(0.03%) 등은 상승, 인천(0.00%), 대전(0.00%) 등은 보합, 울산(-0.30%), 충북(-0.17%), 강원(-0.14%),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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