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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1년 뒤 서울 집값 불확실성 속 상승세 우세.. 비수도권은 하락할 듯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0 15:22

수정 2018.10.10 15:22

1년 뒤 서울의 집 값은 불확실성 속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현재와 비슷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10월호에 실린 '2018년 3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뒤 서울의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전문가 102명 중 46.1%는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학계·연구원·금융기관·건설사 등 전문가 102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현재와 비슷(26.5%)하거나 하락(27.5%)할 것이라는 응답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였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응답자 중 51.0%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1년 뒤 서울의 전세가격은 전문가 46.1%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비수도권은 12.7%에 그쳤다.

또 응답자 중 52.9%는 올해 3·4분기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52.9%가 '낮거나', '매우 낮다'고 생각했다.

전문가들은 종합부동산세는 현행보다 강화하되 취·등록세는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부세는 강화 의견이 48%로 '현행(42%)보다 많았고, 재산세는 현행유지가 59%로 우세했다. 취·등록세는 완화 의견이 52%로 과반을 넘었다.
양도세는 현행(39%) 유지, 완화(37%) 의견이 많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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