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트럼프, 北 김위원장과 다음 정상회담 장소 검토 중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0 09:46

수정 2018.10.10 09: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장소로 3~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장소로 3~4곳을 논의하고 있으며 시기도 너무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간선거로 인해 미국을 떠날 수 없다며 선거날인 다음달 6일 이전에는 개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소로는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가 아닌 “아마 다른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이 다음 장소로 평향을 제안하고 있지만 이것은 비핵화와 관련된 북한의 양보없이 김 위원장이 체제 선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외신들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스웨덴 스톡홀름과 스위스 제네바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를 위해 아이오와주를 떠나기에 앞서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자세한 논의를 했으며 북한 김위원장에 대해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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