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성평등과 관련한 사회 인식을 높이고, 성평등 환경 조성에 기여한 인물과 문화콘텐츠를 각각 선정해왔다.
‘성평등문화인상’을 받게 된 노희경 작가는 대중매체(미디어)를 통해 소외계층, 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감 있는 이야기와 사회 이면을 보여주고,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5년 문화방송 베스트극장 ‘엄마의 치자꽃’으로 데뷔한 노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꽃보다 아름다워'(2004년), ‘디어 마이 프렌즈'(2017년), ‘라이브'(2018년) 등이 있다.
또 ‘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인 ‘B급 며느리’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로, 고부갈등을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을 전환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12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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