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성장률 하향]

한국 경제 성장률에 '먹구름'..IMF 올 3.0% → 2.8% 하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9 17:13 수정 : 2018.10.09 20:54
지령 5000호 이벤트

내년 전망은 2.6%로 더 낮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낮췄다. 올 2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하향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2.9%에서 2.6%로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국내 연구기관도 연이어 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있어 경기하강 우려는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IMF는 9일 내놓은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를 통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수정했다. IMF의 한국 성장률 전망은 올해 2월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보고서 발표 이후 8개월 만이다. 올해 7월 IMF가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는 한국이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심화를 꼽았다.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 중심으로 가시화하는 자본유출 우려도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에서 이 같은 위험요인 해법으로 통화정책의 국가별 경기 상황에 따른 운용, 재정여력 확충,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구조개혁은 상품·노동 시장 개혁 등을 말한다. 또 규칙에 근거한 다자무역시스템 수립, 금융규제 개혁 공조, 사이버안보 강화 등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전망치를 지난 7월 대비 각각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3.7%로 내다봤다. 올해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과 같은 2.4%를 유지했다. 내년에는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2.1%로 내다봤다.

미국은 올해 2.9%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내년에는 0.2%포인트 내린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6.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에는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6.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2016년 중반부터 시작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도 2010~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계 경기 확장세는 지역별로 상이하며, 중기 경제성장률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이버채널안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