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세종 즉위 600주년·한글날 기념해 세종대왕 영릉 방문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9 15:12

수정 2018.10.09 15:15

현직 대통령의 세종대왕릉 방문은 24년만
문재인 대통령이 한글날인 9일 오후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유적지를 방문, 세종 영릉을 둘러본 뒤 나서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글날인 9일 오후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유적지를 방문, 세종 영릉을 둘러본 뒤 나서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과 572돌 한글날을 기념해 9일 경기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을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의 세종대왕 영릉 참배는 김영삼 대통령 때인 1994년 이후 24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효종 영릉(寧陵)을 참배 한 후 약 700m거리인 '왕의 숲 길'을 걸어 세종 영릉을 참배했다. '왕의 숲길'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던 산길을 2016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참고해 효종 영릉과 세종 영릉을 연결하는 이야기 길로 재정비한 곳이다.
현재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돼 운영 중이다.

이날 영릉 방문엔 청와대 본관에 설치된 '광장에, 서' 작품으로 잘 알려진 민중미술가 임옥상, 시인 박준, 대중음악 가수 이수현, 디자이너 송봉규, 네이버 번역 애플리케이션인 '파파고'를 개발한 네이버 김준석 수석연구원, 아나운서 허일후, 동탄 국제고 박동민,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자인 인도국적의 소라비, 벨라루스 출신의 몰찬 야나 등이 동행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훌륭한 문학작품, 한글 디자인, 우리 말글로 지은 음악 등 한글의 가치를 높여준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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