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비아그라 만큼 효과 좋은 천연 식품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9 11:09

수정 2018.10.09 11:09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발기부전을 막는 천연 재료들이 있다. 바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식품들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블루베리'를 꾸준히 먹으면 비아그라만큼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공동연구팀이 미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2016)에 의하면 블루베리나 감귤류, 적포도주 등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이 발기부전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중년 남성 5만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해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1주일에 3회 한 줌 정도나 포도주로 치면 작은 잔 한 잔씩을 꾸준히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 위험이 평균 10% 낮았다.


특히 베리류와 감귤류의 효과가 가장 좋았다.

또 베리류나 감귤류를 꾸준히 먹으면서 걷기 운동까지 할 경우 발기력이 21%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콜릿에도 이런 성분은 있으나, 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딸기, 블루베리, 적포도, 적포도주, 사과, 배, 감귤류 등에 들어 있다.


항산화 작용과, 항암, 항염 및 심장질환 예방 효과 등이 있음은 이미 알려져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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