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고양 저유소 화재, 8일 오후 합동감식 예정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8 09:39

수정 2018.10.08 09:39

화재 원인, 안전조치 등 집중 조사
[고양=장충식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저유소에서 발생한 폭발화재가 발생 17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한다.

8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에서 발생한 휘발유탱크 폭발화재에 대해 이날 오후 2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가스·전기안전공사 등과 현장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감식은 설비 결함이나 오작동이 있었는지와 다른 외부적인 요인이 있는지 등 폭발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저유소 주변으로 폐쇄회로(CC)TV 확보 범위를 확대해 폭발의 원인에 외부적인 요인이 있는지도 수사한다.

특히 화재 자동감지 센서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 등 안전관리 미흡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진행한다.

화재 현장인 저유소는 옥외탱크 1기가 불에 타고 휘발유 약 266만3000ℓ가 연소해 43억495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56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옥외탱크 14기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에서 유증기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탱크에 있던 휘발유 440만ℓ 중 남은 물량을 다른 유류탱크로 빼내는 작업과 진화작업을 병행한 끝에 17시간 만인 8일 오전 3시 58분께 진화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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