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추미애"폼페이오 방북 성과 좋으면 이달안 북미정상회담"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5 14:27

수정 2019.08.22 13:08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는 5일 북미정상회담 시점과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성과가 좋으면 이달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대미특사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다녀온 추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 중간선거 전인 10월 안에 북미회담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국내(미국) 정치 입지의 불안 상태를 돌파하기 위한 하나의 카드로 잘 활용할 수도 있고, 그것을 놓치지 않는 담대함이 트럼프 대통령에 기질적으로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의회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놓고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 대해선 "과거의 협상 실패에 대한 아픈 기억 때문에 그런 것이며, 진정으로 핵 폐기의 의도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깔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추 전 대표는 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면담을 소개하면서 "이분도 북한에 대해서 '다 믿지는 않으나 안 믿는다고 해서 협상을 안 하겠다는 얘기가 아니고, 실수 없는 협상과 신뢰를 구축해 가는 협상을 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동창리에 영변도 폐기하겠다고 했으니 말뿐이 아니라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을 들어보고 (미국이)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다.
느끼기에 좋은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