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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하·과·성’ 알짜분양 봇물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2 17:15

수정 2018.10.02 17:15

총 1만3805가구 일반공급.. 교통·주거환경 뛰어난데다 공급가뭄에 수요자관심 고조
연말까지 ‘하·과·성’ 알짜분양 봇물

'준강남'으로 불리는 '하과성(하남·과천·성남)'에 연말까지 총1만380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교통여건과 주거환경이 좋아 거주 여건이 좋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이포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하남, 성남, 과천에는 총 1만3805가구(임대, 조합 제외)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하남이 6235가구, 성남시 4816가구, 과천시 275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 내 신규 택지지정이 시장의 예상보다 적어진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공급관련 부동산 대책에서 준강남 지역은 성남시 신촌지구(SRT수서역 일대)만이 신규로 지정됐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9·13 추가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신규 택지개발이 점쳐졌던 준강남 지역은 성남 신촌만이 지정된 것이 역설적으로 나머지 지역의 가치를 더 올려준 셈"이라며 "이에 이들 지역에 자리한 택지지구에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가파르게 상승 중인 판교와 그 효과를 보고 있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에도 물량이 나와 주목할 만 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위례신도시, 하남 감일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택지지구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 상한규제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단 9·13대책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전매제한이 최대 8년까지 늘어나는만큼 이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준강남 지역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이 예상되는 곳은 위례신도시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되는 데다, 입지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북위례(하남시, 송파구 일대)에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0월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한다. 총 1078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92~102㎡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수변공원이 자리하고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위치한다.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부지가 예정됐다. 같은 지역에 GS건설은 '위례포레자이' 559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95~131㎡의 중대형 물량으로 구성된다.

하남시 감일지구에는 한양이 560가구의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할 예쩡이다. 전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되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는 LH와 GS건설이 12월 민관참여 공공분양아파트 6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과 우미건설 컨소시엄도 이 지역에 608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도 과천에 12월 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총 2145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고 이중 84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판교 지역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판교 알파돔시티에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로 총 584가구로 전용 53~84㎡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로 조성한다. 또 성남 판교 대장지구에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0월 3개 블록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836가구를 분양한다.
판교 대장지구의 첫 분양단지로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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