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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승리투수 요건 충족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9 13:44

수정 2018.09.29 13:4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등판한 류현진 / 사진=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등판한 류현진 / 사진=연합뉴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또 한 번의 호투를 통해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조건을 충족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7까지 내려갔다. 피안타는 4개, 탈삼진은 3개였다.

부상 복귀 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2회말 상대 포수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이 '옥에 티'였다.


4회말 다저스의 1루수 데이빗 프리스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평범한 송구를 놓치며 위기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후 류현진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까지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대타로 등장한 켈비 톰린슨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 관리 능력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의 선발 맞대결도 류현진의 승리로 끝났다.

범가너 역시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류현진의 호투에 빛이 바랬다. 범가너는 다저스 타선을 4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5회말 터진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6회까지 투구를 이어가며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한 류현진은 7회초 타석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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